심혈관질환의 증상
심혈관질환의 주요 증상들로는 호흡곤란, 흉통, 심계항진, 기침, 객혈, 부종,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를 통해 심혈관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환자가 먼저 자신의 증상을 말하도록 하는데, 이는 환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듣는 것으로 단점은 있지만, 환자의 의견을 듣고 공감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사는 환자의 주관적인 불편감을 적절하게 이해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수집하여 환자의 증상을 분석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심혈관질환의 주요 증상들을 잘 이해하고, 환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의 면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의사는 환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적절한 질문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의사는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필요한 추가 검사를 제안하고,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환자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효과적인 의사-환자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흡곤란
호흡곤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 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곤란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상세한 병력 청취와 철저한 신체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호흡곤란이 지속되는 시간, 악화 혹은 완화 요소, 증상의 시작과 진행 속도 등을 병력 청취에 포함해야 합니다. 심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의 경우, 좌심실부전이나 승모판 협착 등에 의한 폐울혈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폐울혈로 인해 폐가 뻣뻣하게 되어 호흡을 촉진하는 'J 수용체'가 자극되어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심질환 외에도 폐질환, 흉벽질환, 호흡근육질환, 빈혈, 불안증, 비만,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호흡곤란의 경우, 급성 폐부종, 폐색전증, 기흉, 폐염, 기도 폐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만성 심부전이나 폐질환에 의한 호흡곤란은 서서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승모판 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심방세동, 힘줄끈파열, 혹은 폐색전증의 발생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 즉시 응급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곤란의 발생 시 신속한 평가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흉통
흉통은 허혈성 심질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대동맥 박리, 위장질환, 정신질환, 신경근육질환, 폐질환 등이 그 예시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감별진단의 핵심은 병력 청취입니다. 흉통의 특성, 부위, 방사통의 존재 여부, 흉통을 유발하거나 완화하는 요인,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대한 반응 여부, 흉통의 빈도, 지속 시간 및 발생 양상, 동반 증상 등을 자세히 물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흉통이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흉통이 심장 부위에 국한되는지, 심장관련 증상(예: 호흡곤란,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이 있는지, 흉통을 유발하거나 완화하는 요인이 있는지(예: 활동, 휴식, 식사 등),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했을 때 어떠한 반응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심계항진
심계항진은 심장이 자신의 심박동을 불편하게, 불규칙하게, 혹은 너무 강하게 느끼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대부분 심실조기수축, 빈맥, 갑작스러운 서맥 등과 같은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지만, 판막폐쇄부전증에 의한 일회박출량 증가나 순환혈류량의 과다, 불안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심계항진을 호소할 때에는 발생양상, 지속시간, 동반된 증상 등을 자세히 물어보아야 합니다. 심계항진은 간헐적으로나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규칙적이거나 불규칙적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심계항진이 발생했을 때 심박동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불규칙하다고 느낍니다.
환자가 심계항진을 느낄 때 그 양상을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면서 표현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심계항진의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증에 의한 심계항진은 심박동과는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맥박을 파악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 심계항진 발생 시에 본인의 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계항진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심실조기수축이며, 이때 환자는 심장이 갑자기 멈췄다가 다시 뛰거나 불규칙하게 뭉쿨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격렬한 운동 후에는 정상적으로 심계항진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가벼운 운동 후에도 발생한다면 심부전, 심방세동,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기침
기침은 심장과 호흡기 질환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특정한 증상이 함께 발생할 경우에는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좌심실부전이나 승모판협착증과 같은 심장 질환에서는 폐정맥 압력이 상승하여 안정시나 운동시에 마른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폐부종이 동반되면 거품이 있는 선홍색 가래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상기도 질환 없이도 쉰소리와 함께 기침이 동반된다면, 심한 좌심실 확장과 폐동맥 확장으로 인한 후두신경 압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폐암, 폐 미세섬유증, 혹은 흉부종양과 같은 이차성 폐동맥확장의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객혈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객혈은 울혈된 폐혈관에서 적혈구가 폐포로 빠져나갈 때, 폐혈관과 기관지 혈관 사이에 측부혈관을 형성하고 있는 endobronchial vessel이 확장되어 파열되었을 때, 폐조직이 괴사되어 폐포로 출혈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
혈관에서 여과되어 사이질로 나온 세포외액은 림프계를 통해서 혈관 안으로 흡수되지만, 세포외액이 모두 흡수되지 못할 때는 간질에 축적되어 부종이 생깁니다. 국소 부종은 신체의 일부에 국한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비대칭 분포를 하고, 색소침착, 발적, 열,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염증, 림프계 폐쇄, 정맥 폐쇄, 혈전혈관염 등이 원인입니다. 전신 부종은 적어도 3~5kg의 세포외액이 축적되어야 나타납니다.
가벼운 부종은 오후에 하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밤에 쉬면 없어지나 심해지면서 하루 종일 계속됩니다. 심부전에 의한 부종은 주로 대칭적으로 분포하고, 진행되면, 종아리, 넓적다리, 외부생식기, 복벽 등이 붓고, 얼굴이나 팔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눈 주위나 얼굴에 부종이 발생하면 심장성 부종보다는 신증후군이나 급성 사구체신염, 점액부종을 먼저 의심해햐 하고, 얼굴이나 팔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면 폐암이나 림프종으로 인한 상대정맥폐쇄를 의심해야 합나다.
삼첨판협착증, 삼첨판폐쇄부전증, 협착심장막염 등에서는 기좌호흡이 없는 부종이 발생하며 부종은 하지뿐만 아니라 전신과 얼굴에도 나타납니다. 장시간 기립자세로 있었던 후에 생기는 부종은 만성 정맥 기능부전증에서 관찰할 수 있고, 노인은 장시간 앉은 상태로 있어도 정맥울혈에 의해 다리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증에서는 복수가 하지 부종보다 먼저 나타나나 심부전이나 신부전에서는 하지 부종이 복수보다 먼저 나타납니다.
칼슘길항제도 하지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로감
비특이적인 증상이긴 하나 심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는 흔한 증상입니다. 심박출량이 감소된 환자는 근쇠약과 동반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 복용, 고혈압과 심부전의 치료와 관련된 저혈압, 과도한 이뇨, 저칼륨혈증에 의해서도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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