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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질환

김간호사입니다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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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질환

심부정맥 혈전증은 만성 정맥 기능부전증 및 폐색전증과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정맥 기능부전증은 정맥류와 같은 다른 정맥질환으로 인한 정맥 기능의 손상을 나타내며, 이는 심부정맥 혈전증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부정맥 혈전증은 폐색전증(혈전이 폐동맥에 도달하여 폐동맥 혈전색전증을 일으키는 상태)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맥의 해부 및 생리

정맥은 체순환을 거친 혈액을 우측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연결 통로로서 역할합니다. 정맥은 전체 혈액 양의 약 70%를 보관하는 혈액 저장소로 작용하며, 자율신경계 반사작용, 혈액양, 체온 등의 영향으로 정맥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조절되어 체순환의 혈액 양을 조율합니다.
사지 정맥계는 심부정맥계와 표재정맥계로 나누어지며, 표재정맥계에는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등이 있습니다. 교통정맥계는 동일 정맥계에서 서로 다른 정맥을 연결하며, 심부정맥 혈전증 발생 시에 측부혈관 역할을 합니다. 관통정맥은 여러 곳에서 표재정맥계와 심부정맥계를 연결하고 있으며, 판막에 의해 표재정맥계에서 심부정맥계로 혈액이 흐르도록 조절됩니다.
정맥의 피가 심장으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하지근육과 일방성의 판막이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의 수축 동안 심부 근막 내부 압력이 상승하여 심부정맥을 압박하여 혈액을 심장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정맥 펌프' 혹은 '근육 펌프'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기능은 혈액순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맥 판막이 손상되거나 오래 서 있게 되면 정맥의 확장이나 모세혈관압의 상승으로 조직으로 수액이 이동하여 하지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맥 기능의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정맥질환 분류

1) 만성 정맥 기능부전증

정맥 기능의 장애 즉 판막 손상 등으로 역류가 발생하여 정맥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생 원인에 따라 원발성 기능부전증과 이차성 기능부전증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기능부전증은 뚜렷한 원인 없이 정맥벽의 탄성 감소로 발생하는 것으로 원발성 하지 정맥류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차성 기능부전증은 이전에 선행된 질환 특히 심부정맥 혈전증에 연관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혈전증후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정맥혈류의 저류나 역류로 하지에 정맥 고혈압이 발생되고 이로 인해 하지의 부종, 통증, 저림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오래 서 있을 때 악화되고 다리를 올리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중력에 따라 혈액이 하지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리를 들면 정맥 혈류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정맥 혈전증

(1) 심부정맥 혈전증

정맥 혈전색전증은 주로 하지의 심부정맥에서 발생하지만, 상지나 장간막정맥 등 인체의 다른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맥 혈전색전증은 혈전이 혈관 내부에 형성되어 역동적인 변화를 거칠 수 있으며, 혈전이 폐동맥으로 파급되어 폐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기에는 이러한 폐색전증이 발생하여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기에는 혈전증후 증후군이나 만성 하지정맥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정맥 혈전색전증은 대부분의 경우 병원에서 발생하지만 일부는 지역사회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원 중에 발생하는 환자들은 심부전, 암, 뇌졸중과 같은 내과계 질환 또는 중등도 위험 이상의 외과계 질환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혈전증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2) 표재정맥 혈전증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또는 그 분지에서 발생하는 혈전증은 주로 정맥내 카테터나 주사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정맥류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부정맥 혈전증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맥 혈전증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대증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병변이 5cm 이상일 때는 항응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항응고요법은 혈전 형성을 억제하여 추가적인 혈전 형성을 방지하고 동시에 기존 혈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하지정맥류

하지 정맥류는 피부 아래 정맥이 다리 피부 바깥으로 확장되어 있는 질환으로, 주요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정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정맥이 확장되고 정맥 펌프 기능이 저하되며, 결과적으로 역류가 심해지면서 정맥이 팽창되고 펌프 기능이 더욱 악화됩니다.

모세혈관 확장증, 거미혈관, 꼬불꼬불한 정맥류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관들의 확장은 주로 미세한 혈관들이나 표면적인 혈관들에서 발생하며, 처음에는 시각적으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하면서 다리의 무거운 느낌, 불편함, 피로감, 가려움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선천적인 복강내의 총장골정맥, 대퇴부정맥 협착 또는 기형
  • 복재동맥 판막의 기능 이상
  • 임신
  • 스테로이드 남용
  • 운동 부족 또는 과도한 운동
  • 간경화
  • 심한 심질환에 따른 삼첨판 역류
  • 직업적인 요인으로 인한 오랜 시간 앉거나 서서 작업을 하는 경우 등

이러한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계속되거나 재발성 표재정맥혈전이나 피부 궤양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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